어릴 적 상상만 하던 보물찾기 보물 상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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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영화 같은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Reddit에 올라온 한 편의 암호시(cryptic poem)와 함께 시작된 이 보물 찾기는 단 11시간 만에 $10,000(약 1,400만 원) 상당의 금화와 현금, 그리고 지역 유물들이 담긴 보물상자가 발견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주최자조차 몇 달은 걸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실력 있는 참가자가 순식간에 단서를 해독해 냈죠.

암호시의 해독과 보물의 위치

이 보물 찾기의 핵심은 바로 암호시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시에 담긴 단서들을 해독해 샌프란시스코 곳곳의 명소를 찾아다녀야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보물상자는 Mount Sutro(수트로 산) 오픈 스페이스 보호구역의 한 숨겨진 골짜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은 1800년대 샌프란시스코 시장이었던 아돌프 수트로가 심은 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5.5마일의 하이킹 코스와 60여 종의 새들이 서식하는 도시 속 자연의 보물 같은 장소입니다.

첫 번째 단서, 인디아 베이슨 파크의 ‘18개의 글자’

암호시의 시작은 India Basin Park(인디아 베이슨 파크)였습니다.
여기에는 예술가 마이클 맨워링이 만든 대형 콘크리트 알파벳 18개가 야외에 남아있는데, 이 ‘18개의 굵은 글자’가 첫 단서였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 플라이샤커 수영장(Fleishhacker Pool), 예르바 부에나 아일랜드의 ‘Point of Infinity’ 조각상 등 샌프란시스코의 여러 명소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Mount Sutro로 향하게 되었죠.

마치며..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도시의 숨은 명소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Mount Sutro는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로와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보물 찾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새롭게 주목하게 되었죠. 주최 측은 앞으로도 이런 보물찾기 이벤트를 이어가고 싶다며, 후원자나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분들은 샌프란시스코의 특별한 이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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