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미국인 교황 레오, AI시대의 메세지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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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8일, 전 세계 가톨릭 신자 14억 명이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지켜봤습니다. 시카고 출신의 로버트 프란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선출은 여러모로 역사적이었습니다. 그는 미국 태생 최초의 교황이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출신 첫 교황입니다.

교황 선출의 뒷이야기

이번 콘클라베(교황 선출회의)는 5월 7일 시작되어 단 이틀 만에 끝났습니다. 135명의 선거권을 가진 추기경 중 133명이 실제로 투표에 참여했고, 89표 이상의 2/3 다수 득표가 필요했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출신 교황 선출은 미국의 세속적 영향력 때문에 금기시되었으나, 다양한 국적의 추기경들이 단 하루 만에 의견을 모으는 '성령의 기적'이 일어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레오 14세는 자신의 선출이 "십자가이자 축복"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선출 배경에는 '연속성과 통합'이라는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노선을 이어받으면서도 전통주의와 진보주의가 공존하는 교회 내 분열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레오 14세는 미국과 페루 이중국적자로 북미와 라틴아메리카를 모두 이해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AI와 인간 존엄성, 교황의 메시지

레오 14세는 즉위 연설에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으로 인공지능(AI)을 꼽았습니다. 이는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노동자 권리를 옹호한 레오 13세 교황의 행보와 맞닿아 있습니다. 당시 레오 13세는 "경제는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인간 존엄성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레오 14세 역시 AI가 불러올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AI가 인간의 노동, 정의, 존엄성에 미칠 영향을 깊이 고민하며, "효율성을 위해 인간 존엄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합니다. AI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거나 인간을 조종하는 도구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기술 발전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티칸의 윤리적 AI 가이드라인

레오 14세의 주도 하에 바티칸은 2025년 1월부터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침은 AI가 인간 중심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인간 존엄성을 침해하거나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는 AI 활용을 금지합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반드시 'IA'로 표시해야 하고, 중요한 결정은 인간이 최종적으로 내려야 한다는 원칙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감독할 5인 위원회도 신설되어,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레오 14세의 등장은 가톨릭 교회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그는 전통과 개혁, 북미와 남미, 기술과 인간성의 가교 역할을 하며, AI 시대에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가 펼칠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번에 새로 뽑힌 교황 레오 14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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