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즈니 CEO 밥 아이거(Bob Iger)는 마블 스튜디오와 디즈니 영화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솔직한 반성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우리가 너무 많은 콘텐츠를 만들면서 집중력을 잃었다”라고 인정하며, 앞으로는 ‘퀄리티 오버 수량 (quality over quantity)’, 즉 ‘많이 만드는 것보다 잘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블,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다
지난 몇 년간 마블은 디즈니+를 통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선보였지만, 오히려 브랜드의 힘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이거는 “수량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퀄리티가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확장이 오히려 마블의 명성을 해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블은 앞으로 스트리밍보다는 극장 개봉작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 첫 번째 예시가 바로 영화 썬더볼츠(Thunderbolts*)*입니다. 아이거는 이 작품을 “새로운 전략의 첫 번째이자 최고의 사례”라고 강조하며, 마블이 다시 한번 극장가에서 ‘이벤트 무비’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디즈니, 18개월간 역대급 라인업 예고
아이거는 앞으로 18개월간 디즈니가 선보일 영화 라인업이 “2019년 이후 최고의 작품들”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실제로 라이브 액션 릴로와 스티치, 픽사의 엘리오,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 트론: 아레스, 주토피아 2, 아바타 3: 파이어 앤 애쉬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2026년에는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 만달로리안 무비, 토이 스토리 신작, 라이브 액션 모아나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예고되어 있어,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스오피스 부활을 위한 디즈니의 전략
디즈니의 이번 전략은 단순히 작품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각 프랜차이즈의 정체성과 퀄리티에 집중해, 다시 한번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이를 통해 팬들에게는 더 큰 기대감을, 디즈니에게는 박스오피스와 스트리밍 양쪽에서의 성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디즈니와 마블의 새로운 전략은 ‘많이’가 아닌 ‘잘’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선보일 작품들이 과연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의 마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들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