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무려 14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무역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출과 아세안(ASEAN)과의 교역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흥미로운 경제 현상과 그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미국의 145% 관세, 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2025년 4월,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를 전격 부과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LA항을 비롯한 주요 항만에서는 중국발 화물의 10%가 줄었고, 앞으로 몇 주 내 35%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거의 모든 상품이 사실상 멈췄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여름에는 미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와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역시 미국산 제품에 125%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희토류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 수출을 제한하는 등 무역전쟁이 관세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전략, 안정이 우선
이처럼 무역전쟁이 격화되면, 보통은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유혹이 커집니다. 하지만 중국은 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대규모 자본 유출과 외환보유고 감소의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중한 전략을 택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2025년 4월 3일 기준 달러당 7.1889위안으로 고시하며, 환율을 급격히 떨어뜨리지 않고 점진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영은행을 동원해 달러 매도 개입을 하기도 하며,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세안과의 교역, 새로운 성장 동력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중국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서 전체 대외 무역의 16.6%를 차지했습니다. 교역액은 1조 7,100억 위안(약 2,327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중국의 아세안 수출은 2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부품과 농산물 교역이 활발하며, 양측은 2025년 중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ACFTA) 3.0' 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협정은 디지털, 친환경 경제 등 새로운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미중 무역전쟁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큰 충격을 주고 있지만, 중국은 아세안 등 대체 시장을 개척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동시에 위안화 안정과 신중한 정책으로 금융시장의 신뢰를 지키고 있죠. 앞으로도 중국의 수출 전략과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 그리고 글로벌 무역 질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여러분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앞으로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