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유전체 편집(Genome Editing) 기술을 활용한 쌀 품종 ‘DRR Dhan 100(카말라)’와 ‘Pusa DST Rice 1’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두 품종은 기존 쌀보다 생산성이 높고, 물과 비료를 덜 쓰며, 기후 변화에도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DRR Dhan 100이란?
DRR Dhan 100(카말라)은 인도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벼 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기존 인기 벼인 삼바 마수리(Samba Mahsuri)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품종보다 15~20일 빠른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평균 19% 더 높은 수확량을 자랑합니다. 또한 물 사용량을 줄이고, 가뭄과 쓰러짐(도복)에 강하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20% 감소시키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기후 스마트’ 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Pusa DST Rice 1이란?
‘Pusa DST Rice 1’은 인도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벼 품종 중 하나로, 가뭄과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수확량이 크게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CRISPR-Cas9 기술로 개발되어 외래 유전자가 없으며, 기존 품종보다 약 20일 빨리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 품종도 물 절약 효과와 함께, 기후 변화에 강한 미래형 ‘기후 스마트’ 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
이 두 품종의 개발에는 CRISPR-Cas9라는 첨단 유전자 편집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CRISPR-Cas9은 원하는 유전자만 정밀하게 가위질해 식물의 기존 유전자를 바꿔주는 기술입니다.
기존 GMO(유전자 변형 작물)와 달리 외부 유전자를 넣지 않아 자연스러운 품종 개량이 가능합니다.
GMO란?
GMO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약자로, 유전자변형생물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존 생물체에 다른 생물체의 유용한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삽입하거나 조작해, 원래 없던 새로운 특성을 갖도록 만든 생물체입니다. 주로 농작물의 생산성 향상, 병충해 저항성, 영양 강화 등을 목적으로 개발되며, 대표적으로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등이 있습니다. GMO 식품은 안전성 평가를 거쳐 유통되며, 섭취한다고 해서 사람의 유전자가 변형되지는 않습니다.
마치며..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인도 과학자들의 혁신적인 연구는 전 세계 농업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더 적은 물과 비료로, 더 많은 쌀을, 더 건강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후 스마트 작물들이 우리 식탁에도 오를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